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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ook (미스터북)


지난 정권의 주요 인사에 대한 표적 마녀사냥에
 끝내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는 나라

애도하는 시민들을 방패로 찍어누르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피같은 세금으로 '대국민 전투용' 신병기를 개발하는 나라

서민들은 죽도록 살기 힘들어 아우성인데
부자들만 더 잘 살라고 감세해주는 나라


아아.. 우리 대한민국...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쿨럭... ㅡㅡ;;

쥐새끼 덕분에 늘 피가 거꾸로 솟으니, 그 거꾸로 솟은 피 다시 돌려놓는 하나의 대안으로
지성인들이 말빨로 뭉쳐 책을 하나 냈길래 리뷰합니다.

『거꾸로, 희망이다』
거꾸로 희망이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수행 (참언론시사인북,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원래 삼성관련 기사 삭제 파문으로 경영진과 갈등을 겪다가
시사저널에서 퇴직한 기자들이 모여 만든 시사IN에서

'혼돈의 시대, 한국의 지성 12인에게 길을 묻다'는 제목으로
올초 기획한 지성인들과 6번에 걸쳐서 진행된 신년특강을 발췌한 강연록입니다
.
1. 우리는 어떻게 좋은 삶을 살 것인가 - 김종철/이문재
2.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의 경계를 묻는다 - 정혜신/김어준
3. 세계 공황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가 갈 길은 어디인가 - 김수행/정태인
4. 상상력은 어떻게 해서 생기나 - 조한혜정/우석훈
5. 위기의 경제, 위기의 사회. 그 대안과 해법을 상상한다 - 박원순/하승창
6.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때로 에돌아갈 뿐이다 - 서중석/정해구

이 강연은 한명의 사회자와 한명의 강연자가 문답형식과, 강연형식, 그리고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형식 그대로(심지어 청중이 언제 웃었는지까지) 활자화 시켰기 때문에
읽으면서 강연장소에 참석하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애초 말이었던 것을 활자화 한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한국사회가 답답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겠으나,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누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대학 초년생들의 필독서(요즘 촛불소녀들을 보니, 고등학생이 읽어도 무난하겠군요)로 읽으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더할나위 없이 알찹니다. 읽으면서 깔깔대며 웃기도 해요.
세상에, 사회과학 책을 읽으면서 깔깔대기란 쉽지 않거든요.. ^^;;
(역시 야매 김어준, 대박입니다!! 내용도 있는 것이, 형식은 개그 수준이에요.ㅋㅋ)


평소에 사회 돌아가는 것과 사회과학, 사회적 기업, NGO에 관심이 많았고,
또한 문화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 터라
나에게는 이 책이 완전 센셔이셔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 속에 복잡하게 널려있던 지식(과 의지, 분노)의 조각들이
시원하게 꿰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책이었습니다.

역시 모든 문제는 대한민국의 원흉, '쥐새끼'로 귀결이 되는 군요.

하지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때로 에돌아갈 뿐이다' 라구요.




>> 덧붙임) 재밌는 기사 발췌

월간조선 (1997년 1월호)
이명박 차 사고 후 운전기사 운전 날조하여 보험처리

(전략)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현대건설(주) 회장에 오르는 등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불렸지만 정계에 입문한 후 그의 신화는 물거품이 됐다.

지난 14대 전국구 의원으로 등원하자마자 불성실한 재산공개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재산공개 6일 전 시가 13억원 짜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都모씨 명의로 급히 소유권 이전 등기를 했고, 서초동 금싸라기 땅 위에 있는 건물을 지번과 규모도 밝히지 않은 채 5억 9천만 원으로 신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대 총선 당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 이종찬, 노무현 등 야권의 대표주자를 꺾어 기염을 토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자신의 선거기획담당 참모 김유찬씨가 6억8천만 원의 선거비를 썼다고 폭로하자 급격히 곤두박질했고(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 박탈) 뒤이어 김씨를 해외 도피시켰다는 의심을 받아 일패도지(一敗塗地)로 끝났다.

또한 14대 의원 당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민자당 장모 의원의 비서관 김종만씨의 차와 충돌했으나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한 것으로 사고를 날조하여 보험 처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등원 초부터 숱한 물의를 빚어 원내활동은 형식적 활동에 그쳤다.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정책대안을 제시하리란 기대는 애초부터 무리... (이하 생략)

♬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앗싸!)
♪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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